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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구이야기 4편 - ‘끌’ 과 ‘대패’ 작성일 2005-11-18
전동공구의 출현으로 역할이 줄어든 대표적인 공구는 끌이다.
끌 역시 석기시대부터 사용된 공구다. 5세기 이후부터는 아주 정교하게 제작되었는데 종류도 십여
가지에 이른다.
목공 작업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끌의 형태도 발전했다. 구멍을 내기 위한 박음끌, 홈을 파기 위한
홈끌, 막깎기를 위한 밀끌, 곡면깎기를 위한 원형끌, 삼각홈을 위한 삼각끌 등 다양한다. 우리나라
전통 끌은 나무 손잡이 없이 통쇠로 된 끌 머리를 ‘끌방망’으로 두드려서 사용했다.
끌과 함께 전동공구에 상당 부분 자리를 내준 공구가 대패다. 대패도 끌 이상으로 종류가 많다. 크게
는 막대패·중간대패·다듬질대패로 나누어진다. 또 평면을 깎는 평대패, 특수한 부분의 가공에 사용되
는 측면대패·홈대패·배대패·모따기대패·내원대패·외원대패 등이 있다. 배꼽대패와 귀돌이대패 처럼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대패도 있다.
요즘은 나무를 깎아야할 대패가 호박엿을 미는데 사용되기도 하고, 어느 음식점에서는 삼겹살을 자
르는 데 사용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북한에서는 ‘대패밥’이라고 하면 대패질을 하면서 나온 나무 찌꺼기가 아니라, 대패로 민것처럼 그릇
을 깎듯이 담은 밥을 가리킨다고 한다.